꽃중년 짐승남들의 영화! "전설의 주먹" 리뷰
웹툰(webtoon) 좋아하시나요?^^ 인터넷에 만화를 연재하는 것을 웹툰(webtoon)이라고 하는데, 몇해 전부터 탄탄한 내용을 갖춘 웹툰들이 영화로 많이 둔갑을 한 것을 볼 수가 있어요~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이끼, 바보, 이웃사람, 은밀하기 위대하게 등등 이보다 더 많은 작품들이 웹툰에서 영화로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 한 작품에 속하게 되는 것이 바로 이 "전설의 주먹"이예요^^
전설의 주먹은 과거 학창시절 때 주먹으로 유명했던 남자들의 이야기로..
허세 좀 부릴 줄 아는 남자들은 흔히들 그러죠~ "내가 왕년에 17대 1로 싸웠다~"라고 하는데.. 말뿐이죠?ㅋ
전설의 주먹은 그걸 주제로 삼았다고 보면 됩니다.^^
ㆍ전설의 주먹 줄거리는?
홍규민(이요원)은 케이블방송 국에서 전설의 주먹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게 되지만, 전설이라 불렸던 사람들이 실상은 허당으로 대박을 내지못하면서 체면을 구기게 됩니다.
그렇지만 진정한 전설인 임덕규(황정민)를 삼고초려 끝에 섭외 후 프로 격투기 선수를 쓰러트림으로 인해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과거 임덕규(황정민)는 고교시절 복싱선수로 활동을 하다 올림픽 출전 경기에서 부정 판정으로 인해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게 되고, 방황을 하게 됩니다.
그 당시 절친이었던 신재덕, 이상훈(유준상)과 같이 방황을 하다 집단난투극을 벌임으로 인해 감옥에 가게 되고, 조폭들과 경찰의 모종의 거래로 인해 풀려남과 동시에 같이 싸운 조폭들의 꾐에 빠져 신재덕(윤제문)이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그 일이 있고 난 뒤, 그들은 흩어지게 되고, "전설의 주먹"의 링 위에서 근 20여년만에 재회하게 됩니다.
ㆍ전설의 주먹 관람 포인트
"전설의 주먹"의 관람 포인트는 중년 남성들의 우정/왕따문제/중년남성들의 현실이라 생각이 들어요~
근 20년간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다 만나게 된 세 사람~ 연락을 하지 않았음에도 우정은 여전했고 그 결과로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왕따문제, 현재 청소년들의 왕따문제가 자꾸 도마위에 오르게 되는데 이런 문제에 있어 피하지 말고 정면으로 승부하라는 메세지를 영화 안에 녹여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년남성의 현실.. 임덕규(황정민)는 망해가는 국수집 사장, 신재석(윤제문)은 3류 건달, 이상훈(유준상)은 대기업홍보실 부장이지만 아이와 부인을 외국에 둔채 생활하는 기러기아빠...
결국 이들은 현실(돈)의 벽에 부딪힘으로 인해 "전설의 주먹" 라는 링 위에 오르게 된 것 입니다...
이제 30대 초반에 들어선 저로써 현실로 다가오는 시점으로 영화에 몰입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짜임새 좋게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지만 액션과 내용은 괜찮았던 영화 입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봐보세요~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