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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야구를 주제로 실화로 나왔던 영화 중 기억에 남는 영화는 두편.


슈퍼스타 감사용(관객수 834,706명)과 퍼펙트게임(관객수 1,507,084명)이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을 캐스팅했지만 흥행을 하지 못했다. 흥행을 못한 이유가... 직접 보는 야구가 더욱 영화보다 더 재밌고 더 박진감 넘치고, 생각지도 못한 반전들이 일어나는데 영화에서는 이런 것을 제대로 살려주지 못하고 인위적인 느낌이 들기 때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2016년 프로야구가 개막을 한 시기. 난 내 인생영화 중 두편인 "슈퍼스타 감사용"과 "퍼펙트게임"을 소개하고자 한다.



인내심과 끈기를 알려준 "슈퍼스타 감사용"


"슈퍼스타 감사용"은 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에서 패전투수로 쓰였던 감사용에 대한 실화영화이다.


감사용은 삼미철강에서 근무를 하며, 못이뤘던 투수에 대한 꿈을 기업리그에서 좌완투수로 뛰면서 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삼미 슈퍼스타즈" 라는 프로야구팀이 생겨나게 됐고, 감사용은 입단시험을 통과해 좌완투수로 활동하게 된다. 그동안 꿈꾸웠던 일이 현실로 이뤄졌던 것이다.

야구실화영화슈퍼스타감사용퍼펙트게임01ⓒ 슈퍼스타 감사용


삼미 슈퍼스타즈는 슈퍼스타가 한명도 없는 신생 프로팀으로 첫 경기 이후 붙었다하면 무조건 지는 최약채팀으로 자리매김을 한다. 이런 팀에서 감사용은 패전처리 투수로 쓰이게 된다.(실제로 감사용 프로 통산 성적은 1승 15패, 한해 80경기 중 41경기를 출전했고, 몇년 활약도 못하고 은퇴를 하게 된다..)


살면서 쓴맛만 계속 느끼다보면 괜찮지만 단맛을 한번 본 뒤, 쓴맛을 보면 견디기 힘들다. 하지만 감사용은 "꿈의 성취" 라는 단맛을 봤는데, 다시 한번 쓴맛을 보게 된 것이다.


야구실화영화슈퍼스타감사용퍼펙트게임02ⓒ 슈퍼스타 감사용


그렇지만 감사용은 삼미 슈퍼스타즈가 계속 지고, 폐전처리 투수로 활동을 하지만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져버린 적이 없는 집념의 사나이였다. 그 집념으로 인해서 감독 눈에 들어가게 되고 결국 본인이 그토록 원하던 선발이 서게 된다.

야구실화영화슈퍼스타감사용퍼펙트게임03ⓒ 슈퍼스타 감사용


선발투수로 활약하는 감사용은 멋지고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주는데... 야구에 관심없던 사람도 야구에 관심을 갖게 만들어주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게 된다.


그러면서 "슈퍼스타 감사용"은 관객들에게 희망을 전해준다. 감사용은 본인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포기하기보단 그가 지닌 특유의 성실함으로 인해 더욱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현재 본인의 위치는 패전처리 투수이지만 "선발 투수로 서고 싶은 꿈""선발에 섰을 적에 승리를 거두는 꿈". 그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인해 지켜보는 관객들은 감동을 받게 된다.


살다보면 성공하는 것보다 실패하는 일이 훨씬 많다. 그렇다보니 일반적으로 계속하기 보단 포기하고 다른 일을 찾으려는 경우가 많고 계속 붙들고 있을 경우 주변에서는 우매하게 바라본다. 그렇지만 "슈퍼스타 감사용"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을 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신념을 심어주는 영화이다.


노력을 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성공하기 위해선 노력은 필수요소 중 하나다.



야구에 대한 매력을 느끼게 해준 "퍼펙트게임"


퍼펙트게임은 롯데 자이언츠의 무쇠팔! 최동원과 해태 타이거즈의 무등산 폭격기 선동열의 실제 대결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실화영화이다.


야구실화영화슈퍼스타감사용퍼펙트게임04ⓒ 퍼펙트게임


1980년대 야구는 국민들에게 있어서 단순한 공놀이가 아니였다.


정부가 국민들이 정치를 멀리하게 만들기 위해 펼쳤던 3S 정책 중 하나로 스포츠를 넣었고 그 중 야구가 세계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전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이때 최동원은 늘 선동렬에게 큰 산이 되고 싶었고, 선동렬은 이런 큰 산을 뛰어넘고 싶었지만 넘지 못했다. 그리고 이 둘의 경기는 쉽사리 볼 수 없었다. 빅경기를 치루기 전까지 이들의 전적은 1승 1패. 둘이 한번씩 승과 패를 나눠가졌었다. 이 둘이 잘 붙지 못했던 것은...


출신학교(연대 vs 고대)/출신지역(영남 vs 호남)/소속팀(롯데(영남 대표 야구구단) vs 해태(호남 대표 야구구단)) 등 이 중 하나만 엮여도 예민한 문제인데 최동원과 선동렬은 3개가 다 묶여기에 자칫 잘못했다간 관중들끼리 큰 충돌이 일어날 수가 있어 쉽게 잡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던 중 1987년 5월 16일 한국야구 역사상 빅이슈가 터지게 됐다. 그 빅이슈는 최동원과 선동렬이 붙게 된다는 것!


야구실화영화슈퍼스타감사용퍼펙트게임05ⓒ 퍼펙트게임


실제로 이 둘의 세번째 경기는 연장 15회까지 갔으며, 각 200개가 넘는 공을 던졌지만 2대 2 무승부로 끝났다. 이때 최동원읜 60명의 타자를 상대로 209개의 공을 던졌으며, 선동렬은 56명의 상대로 232개의 공을 던졌다. 일반적인 투구수가 120개 정도인데, 이 둘은 2배가 넘는 공을 던진 것이다.


이런 실제 내용을 퍼펙트게임에서는 그대로 살려준다. 


야구실화영화슈퍼스타감사용퍼펙트게임06ⓒ 퍼펙트게임


연장까지 가게 되면서 최동원은 그동안 혹사시킨 어깨통증이 극심해져 괴로워 하는 모습이 나오고, 선동렬은 손가락이 터지면서 괴로워 하는 모습이 나오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서 두명의 투수는 이 경기와 본인과의 싸움에서 얼마나 이기고 싶은지 격렬하게 표현을 해준다.


야구실화영화슈퍼스타감사용퍼펙트게임07ⓒ 퍼펙트게임

게다가 실제 야구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투수폼을 똑같이 보이며 "진짜 투수 아닌가?" 라는 착각을 하게끔 열연을 펼쳐줬으며, 양동근은 마치 선동렬에게 진짜 빙의한듯 말투나 투구폼, 걸음걸이까지 똑같이 묘사를 했다.

포스팅을 마치며...

"슈퍼스타 감사용"과 "퍼펙트게임"은 다른 영화이지만 "꿈을 향해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노력해서 성취하라."는 메세지를 담겨져 있고, 마치 멋진 야구게임을 본 듯한 느낌을 갖어다 준다.

야구는 영화보다 더욱 멋진 연출을 해주는 스포츠이다. 그렇기에 전 국민이 열광을 하고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아직 야구의 즐거움을 모르고 관심을 갖지 않아 같이 공유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그런 사람들에게 이 두개의 실화영화를 보여주면 관심을 갖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야구팬이 라면 꼭 봐야 할 실화영화 2편"을 소개해봤다.

2016년 프로야구에서 어떤 멋진 경기들을 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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