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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름군단 티스토리 입니다.

며칠 전 친구랑 대화를 하던 중, 일본 영화 중에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라는 영화 재미있다며 꼭 봐보라고 추천을 받았습니다. 집에서 혼자 영화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좋은 소스 중 하나였던 것이죠~

특히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라는 타이틀 자체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 제 가정을 갖고 오손도손 살아가는 것이 꿈이거든요...^^

추천을 받고나서 보게 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간단하게 평을 얘기하자면 기대보단 못하지만... 모두가 행복하게 끝이나 훈훈한 느낌을 가져다 줘서 좋았습니다..ㅎㅎㅎ 그럼 짤막하게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추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줄거리는?

일을 사랑하고, 일에 전념하여 성공한 세일즈맨이 된 료타, 그에게는 아내인 유카리와 아들 케이타가 있다. 늘 성공을 해와서 그런지 료타는 똑똑하고 이쁜 아들인 케이타를 사랑하지만, 경쟁상황에서 상대방을 이기고 싶어하는 마음이 없음에 늘 불만을 갖는다.

나름 행복하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가정이었지만... 어느 날, 산부인과에서 전화가 왔으며 료타 가족을 만나길 청한다.

유카리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산부인과 임원들과 만나게 된 료타 부부...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리를 듣게 된다.

지금까지 6년간 케이타를 키워왔는데, 케이타가 친아들이 아니라는 얘기를 전해듣게 되었다.

이해 할 수가 없었다. 6년이 지난 지금 어떻게 애가 바뀐 것을 알게 되었는지...

이에 대한 궁금증은 금방 풀리게 되었다. 상대방의 부모가 아이의 혈액형 검사를 하던 중 혈액형이 불일치함으로 인해 6년간 기른 자신의 아이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하지만 료타 부부는 혈액형까지 동일 했기 때문에 케이타가 친자식이 아닐 거라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전해들은 료타 부부는 머릿 속이 하예지게 된다...

병원측 말만 듣고서는 믿을 수가 없어, 료타 부부는 케이타를 데리고 친자확인 검사를 하게 되는데... 불일치 판정을 받게 된다.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 발생하게 된 것 이다.

다시 병원측 임원진들과 만남을 갖게 되었고, 그때 유다이 부부를 만나게 되었다. 가볍게 인사를 나눈 그들과 아이에 대한 얘기를 하다가 다음에 아이들과 같이 만나기로 약속을 한 뒤 헤어지게 된다.

료타는 이때부터 생각이 많아지기 시작한다...

6년간 키워오면서 친자식이라 생각하였는데, 친자식이 아니라니... 행복한 가정은 금이 가기 시작한다...

아이가 바뀐 문제로 병원측과 소송을 하게 된 료타 부부와 유다이 부부는 법정에서 아이가 바뀐 원인을 알게 되었다. 그때 당시 아리를 돌봤던 간호사가 법정에 서게 되었고, 그 법정에서 실수가 아님을 밝혀 두 부부를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

일부로 그런 이유는 본인은 그때 당시 재혼을 하였고, 아이가 본인을 따르지 않아 불행한데 료타 부부는 너무나도 행복해보였기에 아이를 뒤바꿨다고 법정에서 진실을 고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소송에는 유리해졌지만... 료타 부부와 유다이 부부의 고민은 끝이 난 게 아니였다...

료타는 고심 끝에 케이타와 류세이를 같이 기르겠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하지만 선뜻 얘기할 타이밍을 갖지 못한 료타는 얼토당토하게 말을 내뱉게 되고 유다이 부부를 화나게 만든다...

결국엔 료타 부부와 유다이 부부는 자주 만남을 갖으면서 아이들이 서로의 집에 갔을 적에 적응하기 쉽도록 하면서 끝에는 각자의 친부모에게로 가게 된다.

케이타는 유다이 부부에게로... 류세이는 료타 부부에게로...

료타는 류세이에게 앞으로 지켜야 할 것들을 알려주게 되었고, 류세이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6년 간 지내온 엄마와 아빠가 아닌 다른 이에게 엄마와 아빠라고 불러야한다는 것은 6살 꼬마한테는 너무나도 큰 시련이기 때문이다..

료타는 어떻게든 류세이와 행복하게 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지만... 류세이는 유다이 부부 곁으로 돌아가길 원하였으며 료타 또한 케이타가 너무 보고 싶은 나머지...

다신 가지 않겠다던 유다이 부부에게로 가기 위해 운전대를 잡게 된다.

유다이 부부네 집에 도착한 뒤 료타는 케이타에게 다가가지만.. 케이타는 도망을 가게 된다...

지금까지 부모라고 생각했던 이들이 어느 한순간 남이 되어버렸고, 이런 충격으로 인해 케이타는 료타를 보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료타는 케이타의 뒤를 쫓아갔고 케이타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하게 된다.

케이타는 다시 료타의 손을 잡게 되었고, 그 둘은 유다이 부부네 집으로 향하게 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리게 된다...

일본영화 추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구름군단의 감상평.

제가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 실망을 하게 된 것은 제목과 료타라는 인물에게 낚이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료타라는 인물은 워커홀릭으로 본인의 일을 사랑하며, 그로 인해 세일즈맨으로 성공한 인물로 나오게 됩니다.

이러한 인물은 세일즈맨으로 성공을 했을지 모르지만, 집은 뒷전인 경우들이 많으니... 제 머리 속에서는 "가정을 잘 돌보지 않던 가장이 아이가 바뀌었다는 청천벽력의 소식을 접해듣고 아이와 헤어진다는 것에 찢어지는 가슴을 부여잡게 되는 스토리" 라고 사로 잡혀버리게 된 것 입니다.

가슴 찡~~ 하고, 부성애가 많이 느껴지는 영화 일 거라 생각을 하였지만... 너무도 잔잔하고 현실적인 영화라... 기대를 만족시켜주지 못한 것 같습니다.ㅎ

반면 생각지도 못하게 부성애를 느끼게 해줬던 영화는 "어바웃타임"이 었습니다.

추천포스팅 : 2014/02/20 - 추천영화] 어바웃타임 같은 영화가 또 있을까?

대신 보면서 료타처럼 틀에 맞춰 아이에게 조금 엄격한 아버지가 되기 보단... 유다이와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유다이는...

료타보다 나이가 많지만 한 가정을 지키는 가장이지만 근엄한 표정을 짓지 않고, 바보스럽고 가벼워보이지만 자식과 친구같이 집안을 뒹구르고, 고장난 장난감을 직접 손봐주고... 같이 목욕하면서 장난도 치고... 친구 같은 아빠...

풍족하고 하진 않지만... 웃음이 끊이질 않는 그런 행복하고 화목한 가정...

꿈을 갖고 있으니 이룰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그럼 이만 "영화추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기대보단 못하지만..."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