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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름군단 티스토리 입니다.^^

요즘 집에 가서 놓친 드라마 혹은 봤던 영화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언젠간 다시 한번 봐야지.. 하면서 벼르고 있던 어바웃타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 봤던 영화 중에서 제일 감명 깊게 본 영화인 어바웃타임!

처음 봤을 적에는 연인에 대한 사랑보다도 뒷면에 나오던 부성애에 대한 것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그렇지만 두번째 봤을 적에는 메리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관찰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에는 그저 그렇게 넘겼던 부분... 이번에는 크게 다가오더군요... 팀이 마냥 부럽습니다...

구름군단, 메리에게 반하다.

팀은 21살이 되던 해, 아버지에게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좋은 일에 그 능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그 중 메리를 만나기 위해서 활용하기도 했죠.

무튼 그 능력 덕분에 메리를 얻게 되었고 메리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21살때 첫눈에 반한 샤롯을 보게 되었고, 그녀와 식사 후 집에 데려다 주게 되었고 그와 중에 샤롯이 팀을 유혹하게 됩니다. 팀은 그 순간 흔들렸지만 메리가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도망치듯 메리에게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그 뒤 팀은 메리에게 청혼을 하게 됩니다. 결혼을 해달라며...

메리는 청혼을 받아들이고 이 둘은 결혼이 진행이 됩니다.

원래 결혼을 진행하면서 예비 신랑 신부들은 싸우기 마련 입니다. 싸움의 원인은 서로의 의견 차이가 대부분으로 차지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이들은 싸우는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미화가 되었겠죠...

그렇지만 메리의 행동이 너무도 이뻐 보였습니다.

일단 가장 큰 결혼 일정은 나왔으나 결혼식 음악/결혼식장/신혼여행 등등에 대한 계획은 정해진 것이 없었습니다. 계획이 없으므로 인해 짜증을 낼 수도 있는 상황에서 메리는 팀에게 아주 귀엽게 답변을 얻게 됩니다.

19금 스럽지만... 본인이 하는 질문에 대답을 할 적마다 옷을 하나씩 벗는다는 것 입니다..*-_-*

팀은 흔쾌히 승락을 하면서 질문에 답을 순식간에 해나갑니다.ㅋㅋㅋ 이렇게 이들은 결혼식에 대한 계획을 잡아나가게 됩니다.

일단 여기까지. "여기까지는 즐겁게 할 수가 있는거 아냐?" 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메리에 반한 것은 이 부분이 아닙니다. 결혼식 당일 입니다. 결혼식은 팀의 집에서 이루어지게 되었으며, 그날은 몹시 비가 많이 오는 날이 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파티장소로 향해가는 하객들은 비를 쫄딱 맞게 됩니다. 물론 팀과 메리도 마찬가지였고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파티장소에 쳐놓은 그늘막(?) 폭우로 인해 무너지면서 아수라장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메리는 웃음을 잃지 않았습니다. 결혼식 끝에 팀이 비로 인해 결혼식을 망친 것 같다며 얘기를 했지만.. 메리는 웃으면서 아니라고 얘기를 하게 되죠.

보면서 "영화라서 그렇지"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겁니다.

맞아요. 영화에서 "행복한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려진 것이다." 라는 것은 인지하지만 "이런 여자가 내곁에 있다면 정말 행복하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꽃밭을 걸어갈 때가 있을거며 꽃밭을 지나니깐 진흙탕이 나와 무릎까지 푹푹 빠질 수 있는 길이 나올수도 있습니다. 우리 인생은 한치 앞도 모르니까요.

살면서 가장 아름다워야 할 결혼식이 비로 인해 엉망이 되었으나 게의치 않아 하는 여자, 이런 여자라면 살면서 진흙탕을 만나도 머드팩이라며 씐나게 즐기면서 함께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네요.ㅋㅋㅋ

이러한 의미에서 전 팀이 부럽고, 메리에게 반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웃을 수가 있으며, 그 상황을 웃으면서 헤쳐나갈 수 있는 메리. 저 뿐 아니라 많은 뭇남성들 한켠에 자리잡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도 힘들지만 앞으로두 더 힘들어질 청춘들, 힘냅시다.^^

그럼 "어바웃타임 두번째 리뷰, 팀이 부러워지는 사연.."에 대한 포스팅은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