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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를 보면 육룡 중 한명인 무휼이 항상 아쉽다.


무휼은 실존인물이 아니지만 드라마 설정상 캐릭터가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이방원의 호위무사로 나오지만 뿌나(뿌리깊은나무)에서는 세종대왕를 보필하는 내금위장으로 나오게 된다.


뿌나(뿌리깊은나무)에서 무휼의 캐릭터를 110% 소화를 한 조진웅은 그 뒤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로 잘 승화시킨 케이스이다. 하지만 현재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휼은 한참 부족하다.


연기를 못한다는 것보단 뿌나(뿌리깊은나무)의 무휼이 너무나도 뛰어났기 때문인가? 무튼 몇가지 아쉬움이 남아 3가지만 꼽아보도록 하겠다.


"육룡이 나르샤 무휼 뿌나 무휼보다 아쉬운 이유"


첫번째, 가벼운 캐럭터로 전락했다.


뿌나(뿌리깊은나무)에서 무휼은 근엄하고, 무게감있는 캐릭터로 나온다. 게다가 재미까지 있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휼은 가볍고, 말이 많은 캐릭터이다. 물론 "세월이 흘러서 근엄하고, 무게감있는 캐럭터가 되었겠지" 라고 하면 할 말은 없다.^^;;; 세월에 따라 본인이 서 있는 위치에 따라 행동과 자세는 바뀌기 나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할지라도 뿌나(뿌리깊은나무)의 무휼 성격을 그대로 반영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뿌나(뿌리깊은나무)에서 무휼이 "무사 무---휼!" 했을 적에 정말 멋있었다. 하지만 육룡이 나르샤에서 무휼을 뿌나(뿌리깊은나무)의 무휼을 떠오르게 하려고 했는지, 칼을 뽑을 적마다 "무사 무휼"을 외치는데... 멋있다는 생각보단 "안했으면..." 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차라리 정말 필요 할 때마다 사용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다.


두번째, 이야기 흐름상 이방지에게 밀릴 수 밖에 없다.


뿌나(뿌리깊은나무)에서 무휼은 세종대왕의 내금위장으로 나오게 된다. 이방지는 정도전과 정도전의 여인인 동시 이방지가 마음에 품었던 연희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은둔생활을 한다는 설정이었기 때문에 비록 무휼이 이방지에게 패한 전적이 있었지만 무휼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게 되었다.

하지만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다르다. 뿌나(뿌리깊은나무)보다 앞선 시대의 이야기이기에 이방지가 무휼을 앞서게 된다. 다음주면 나오겠지만 아마도 이방지가 삼한제일검인 길태미를 꺽고, 삼한제일검으로 올라서게 될 것이다. 이때가 이방지의 리즈시절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이방지의 그늘 아래 무휼이 있게 된다.


이방지는 정도전의 호위무사, 무휼은 이방원의 호위무사... 같은 무사이지만 많은 공을 세우게 되는 것은 이방지...


또, 뿌나(뿌리깊은나무)에서 무휼의 첫 승을 거뒀던 사람이 이방지라 했다. 하지만 그 둘의 결투를 뿌나(뿌리깊은나무)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다. 그렇다면 육룡이 나르샤에서 그 둘의 결투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어떻게 싸울까 기대가 되지만 결과는 이방지의 승으로 끝날 수 밖에 없다.


이번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어쩔 수 없이 무휼은 비중이 적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캐스팅을 보면 이방지에게 비중이 더 해졌음을 알 수가 있다.




육룡이 나르샤는 50부작으로 아직(현 16화) 극 초반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 일 수가 있다. 부디 중반부에 들었을 적에 "아! 내가 쓴 이 포스팅은 쓰레기 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휼의 캐릭터가 더 살아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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