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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 케이블 방송인 jtbc에서 대작 드라마가 시작하게 된다.
그것은 바로 "송곳"이다. 송곳은 네이버 웹툰 송곳을 밑바탕으로 한 드라마이다.
송곳이 인기가 많은 이유는 윤태호 작가의 "미생"과는 다른 비정규직 직장인들의 현실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미생과 송곳은 어떻게 다를까?
앞서나온 윤태호 작가의 "미생"은 인턴인 장그래가 부족한 학력으로 전쟁터와 같은 곳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것을 그렸다면 "송곳"은 부당대우를 받으며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다니며 순응 할 수 밖에 없는 비정규직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또, 미생의 주인공인 장그래는 가상인물이지만 송곳의 이수인은 실제인물인 "김경욱"님을 모티브해서 만들었다는데에 있다.
여기서 웹툰 송곳의 재미는 증폭하게 된다.
왜일까?
우리나라 사회에서 어느 순간부터 일반사원(정규직)이 되기 전 비정규직이 라는 것이 생겼다.
맷돌을 돌리는데 쓰이는 막대기가 어의예요. 근데 그 어의가 없어요~ 어의없네.
그리고 최근에 들은 애기인데, 비정규직을 하기 위해 6개월 인턴을 거치게 된다. 또, 그 인턴을 거치기 위해 3개월 인턴을 걸친다는 어처구니 없는 얘기를 들었다.ㅋㅋㅋ 이게 무슨 개소리인지 모르겠다.
점점 취업의 문은 좁아지고, 회사에서는 어떻게 하면 직원들을 쉽게 자르고 부릴 수 있는지에 대한 갑질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힘없는 직장인들은 회사에서 억울한 대우를 받아도 순응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에 소주 한잔 들이키며 감내하면서 지내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가 꿈꾸는 것은 다윗과 골리앗처럼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 이기는 짜릿함을 원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이길 수 없는 싸움은 이길 수 없는 싸움인 것이다. 하지만 이런 우리는 이런 꿈을 꾼다. 이룰 수 없는 꿈을 이루며 통쾌함을 얻고 싶은 것이다.
이런 통쾌함을 웹툰 송곳에서는 볼 수가 있다.
실제로 웹툰 송곳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주인공 또한 실존인물이다. 실제로 육사를 나와 육군부대에 중대장으로 있다가 부조리함을 참다 못해 5년만에 재대를 했고 까르푸에 입사를 하게 된다.
하지만 까르푸에서 비정규직에 대한 부조리가 있었다. 위에서 어느날 내려온 지시가... 중동점에 있는 직원들을 대대적으로 물갈이 하라는 지시. 이때 김경욱(송곳에선 이수인)은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으로 구조조정을 막기 위한 첫걸음인 노동조합에 가입하였다.
그런 뒤 김경욱은 열심히 노동조합에서 활동을 했으며, 1년 넘게 회사와 싸운 뒤 비정규직도 노동조합에 가입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노동조합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비정규직의 노동조합 가입이 늘어나게 되었고 어느새 천명이 넘는 노동조합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결국엔 이랜드 그룹은 굴복하게 되었으며 까르프 인수를 통해 유통업체의 공룡으로 도약하려던 꿈을 버리고 경쟁사인 홈플러스에게 팔 수 밖에 없었다.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길밖으로 쫓겨날 뻔했던 비정규직들은 고용을 보장받고 다시 일터로 돌아갈 수가 있었다.
이처럼 웹툰 송곳에서도 이수인은 큰 역할을 하게 된다.
실제 이야기에서도 흥미진진하고 짜릿했으며, 웹툰 또한 업데이트가 되는 화요일이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젠 jtbc에서 만든 "송곳"은 이를 제대로 살릴지가 과제이다.
오늘은 jtbc 송곳이 하는 첫 날이다. 과연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안겨줄지 걱정반 기대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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