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차게 다녀온 후쿠오카! 후쿠오카 여행코스와 경비는?

2년 전 10월에 도쿄를 다녀왔었어~ 첫 해외여행이라 기대를 많이 했던 도쿄여행이었어~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었어~ 하지만 내 기억에 남은 것은 쇼핑과 타이트했던 일정, 그리고 서울 한복판과 흡사해서 새롭다는 느낌은 금방 사그라 들더라..

도쿄는 실망했지만 이번에 다녀온 후쿠오카는 다르더라.ㅎ

도쿄의 시부야, 하라주쿠, 아키하바라 등 북적북적했는데, 후쿠오카는 여유가 느껴지는 도시여서 마음에 들었어.ㅎ

물론 후쿠오카의 메인스트리트에는 사람이 많았지만 도쿄만큼은 아니라서 좋았어~

Q. 후쿠오카 1박 2일 여행코스는 어땠어?

1박 2일이고, 돌아오는 날 비행기 스케쥴이 오후5시 35분이라 1일날에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어~

1일차 : 캐널시티 > 라쿠스이엔 > 하카타역 주변 > 오호리공원 > 하카타 포트타워

* 캐널시티

캐널시티는 복합쇼핑센터야~ 이곳에는 자라, 유니클로, 프랑프랑 등이 있어~ 굳이 살게 없더라도 구경가면 참 좋은 곳이기 때문에 들려보면 좋을꺼야.ㅎ

 

특히 프랑프랑 2층에서 등마사지, 발마사지를 받을 수가 있어~ 여행으로 인해 피곤한 몸을 풀어 줄 수 있는 곳이니 참고해~

* 라쿠스이엔

캐널시티 구경을 마치고 그리 멀지 않은 라쿠스이엔로 이동했어~! 100엔이면 입장 할 수 있고, 나무그늘에 의자가 있어 잠쉬 쉬어 갈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피톤치드 흡입하면서 쉬고 싶으면 꼭 가봐~^^

* 하카타역 주변

하카타역 주변은 사람도 많고, 매우 복잡해~ 마치 시부야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어~ 여기에 백화점이 있는데, 지하에는 먹을 곳이 천지야~ 디저트 파는 곳도 많고.ㅎㅎ

우리도 여기서 점심 해결했어~

* 오호리공원

한강 같은 곳에서 산책하는 걸 좋아한다면 꼭 가봐~ 뻥 뚫린 호수를 바라만 보고 있어도 참 좋아~ 중간에 앉을 곳도 있어서 쉬었다 갈 수가 있어~

* 하카타 포트타워

포트타워에서 본 야경(feat.폰카의 한계)

여기 야경 정말 끝장나ㅋㅋ 하지만 텐진역에서 18~ 20분정도 걸리고 가는 길에 사람이 별로 없어~ 그렇기 때문에 친구 혹은 연인이랑 가는 걸 추천할께~

그리고 가는 길에 편의점이 없고, 포트타워에 도착해야지 편의점이 나오니깐 참고해.ㅎ

2일차 : 다자이후

다자이후는  1일 패스권이 없어~ 노선이 달라서ㅎ 하지만 교통비가 아깝지 않은 곳이었어~

텐진역에서 다자이후까지 가는 전철 시간대만 잘 맞추면 30분정도(편도)면 가능하니깐 후쿠오카를 간다면 꼭 가봐~ 피톤치드가 마구 몸 속으로 들어오는 느낌(?)도 나고ㅋㅋ 사진 찍을 곳도 많아.ㅎ

1박 2일 동안 알차게 다녔지?ㅋ 후쿠오카는 1박 2일가기에도 괜찮더라고..ㅎ

Q. 후쿠오카에서 어떤 음식들 먹었어?

후쿠오카가서 이것저것 많이 먹으려했는데, 음료수와 아이스크림 사 먹은 것 빼고 정직하게 4끼만 먹었어ㅋㅋㅋㅋ

후쿠오카 1일차

아침 : 나카스와타나베역 > 이치란라면(본점)

* 도쿄가서도 먹었던 이치란라면! 역시나 똑같은 맛!ㅋ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 할 수 있는 곳이야~

점심 : 하카타역 근처 백화점 지하 1층 > 철판구이 전문점 호르몬

* 하카타역 근처 백화점 지하 1층에는 진짜 먹을 곳들이 많아~ 그중에 우리가 선택한 것은 스테이크와 곱창~ 두 메뉴다 맛있었고 특히 곱창은 부산에서 먹었던 양곱창이 생각나더라.ㅎ

저녁 : 텐진 파르코 지하 > 키와미야 함바그스테이크

* 이게 끝판왕! 카와미야 함박스테이크.. 갔을 때 웨이팅 있어서 갈팡질팡하다가 걍 먹기로 결정한 곳이었는데 안먹었으면 큰일날 뻔 했던 곳ㅋㅋㅋ

달궈진 돌판에 구운 다음에 특재소스에 찍어먹는 것인데.. 정말 스바라시! 스고이!b

한가지 팁으로 맛집은 애매한 시간에 가면 웨이팅이 짧아~

후쿠오카 2일차

아점 : 텐진 파르코 지하 > 우동전문점 부젠

* 다이자후 갔다가 살짝 늦게 먹은 점심.ㅎ 건강한 맛에 씹는 맛이 좋은 우엉튀김bbb 우동 국물은 깊은 맛이나면서 심심한게 건강에 좋은 맛이었어~

우동을 좋아하고 강한 조미료 맛을 싫어한다면 꼭가봐~

Q. 후쿠오카 1박 2일 경비는 얼마들었어??

비행기값 : 477,800원(제주항공)

호텔값 : 84,300원(텐진역 주변 어센트)

여행경비 : 314,400원

포켓와이파이 : 7,000원

*총 : 883,500원(인당 441,750원)

비행기값이 생각보다 비싸서 전체 비용이 높게 나왔어~ 만약 후쿠오카나 일본여행, 혹은 해외여행갈꺼면 얼리버드로 신청하면 비행기값은 더 싸게 나올꺼야~

그리고 호텔은 호텔 예약 앱인 아고다에서 빨리 신청해서 비교적 싸게 잡았어~ 마지막으로 경비... 엔화가 올해부터올라서 생각보다 조금 더 들어갔어~(아고다 설치하기)

Q. 후쿠오카 1박 2일 여행 후 느낀점은?

도시 중심부에서 여행했던 도쿄와 달리 후쿠오카는 골목길로 다녀서 새로웠고 "아! 일본이다!" 라는 느낌을 물씬 받아서 참 좋았어~

이번에는 1박 2일이었지만 다음에 간다면 조금 더 길게 갔다오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좋았던 후쿠오카...ㅎ

이번 후쿠오카 여행코스와 먹거리 등등.. 친구가 다 짰어~ 다녀오고 나니 "내가 더 적극적으로 먹고 싶은 것과 가보고 싶은 곳을 얘기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더라~

다음번엔 꼭 같이 짜는 걸로.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