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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드라마 소재는 다양하지 못하다. 항상 같은 종류의 드라마를 자가복제하듯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번 MBC 몬스터 또한 그렇다.
MBC 몬스터는 정, 재계 특권층에 대한 소재다.
특권층들은 분명 훌륭한 사람들이다. 그렇지만 이들을 위협하는 적과 도전하는 자들은 용납하지 않는다. 그들이 갖고 있는 영역과 권위는 그들만이 갖고 있어야하고 다른 계층에 있는 사람들은 철저히 배척을 한다. 이 배척하는 과정에서 그들에게 휘두루는 폭력은 무자비하기 이룰 때가 없으나 그 폭력은 일방적이며 대응하지 못하는게 현실이다.
MBC 몬스터에서는 비현실적이겠지만 거대 병원재벌의 상송자였던 주인공이 가까운 지인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철옹성 같은 특권층들에게 복수를 한다는 내용이다. 정말 뻔하디 뻔한 내용이지만 철옹성 같은 특권층에게 복수를 어떻게 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된다.
MBC 몬스터 등장인물 중 특권층들은 누구이고, 복수하는 주인공은 누구일까?
MBC 몬스터 등장인물은?!
몬스터 - 강기탄(이럴 적 이름은 이국철/강지환)
의료재벌의 아들로 태어난 이국철, 하지만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난 뒤 상속자가 된다. 하지만 이모부인 변일재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죽음의 문턱에서 겨우 살아나게 된다. 다행히 비밀 로비스트였던 옥채령의 도움으로 인해서 잃을 뻔했던 시력을 되찾게 되고 얼굴은 성형한 뒤에 강기탄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
강기탄은 뛰어난 청력과 직관력을 지녔고, 수년간 훈련을 통해 강한 신체적 능력까지 겸비하게 됐다. 이제 그에게 남은 것은 부모님의 재산과 목숨을 빼앗아 가려헀던 변일재에 대한 복수만이 남았다.
몬스터의 연인 - 오수연(성유리)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자폐아 남동생을 보살피기 위해 억척같이 살아가는 오수연. 낮에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하고, 야간에는 법대를 다니면서 성공을 위해 꿈꾸던 중에 강기탄과 도건우를 만나게 된다. 오수연은 특유의 배짱과 명석함으로 도도그룹 입사 후 법부, 재무팀소속 되면서 나름 성공한 인생을 살게 되었다. 그 뒤 기탄과 건우 사이에서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게 된다. 하지만 기탄이 이국철임을 알게 되고, 위기에 빠진 기탄을 구하기 위해 눈물겨운 노력을 하게 된다.
다른 몬스터 - 도건우(박기웅)
도건우의 삶 또한 기구하다. 건우는 첩의 아들이며, 도씨 가문에게 버림을 받은 후 미국에서 자라게 된다. 하지만 마약에 취해 폭행을 일삼던 의붓아버지를 살해하고 한국으로 도망치게 된다. 다행히 변일재의 손에 이끌려 도도그룹 미전사에 입사를 했고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아버지인 도충 회장의 인정을 받게 된다. 그 이후 변일재의 도움으로 인해 왕자의 난에서 승리한 뒤 자신과 어머니를 쫓아냈던 반대파들을 제거하고 방탕하고 비정한 괴몰의 모습으로 변모해가게 된다.
깅가탄과는 모든 관계에서 라이벌이 되며, 강기탄이 도도그룹을 몰락시키는데 핵심적인 변수가 된다.
몬스터의 협력자 - 유성애(수현)
국가정보원의 블랙요원인 유성애. 군인 출신 집안에서 자라 애국심이 투철하고 책임감이 강하다. 외모는 여성여성하지만 성격은 선머슴 같다. 유성애가 강기탄과 도건우를 만나게 된 것은 국정원 실장인 염형구의 지시로 인해서 도도그룹 미전사에 위장 입사하면서 만나게 됐다. 나중에는 기탄의 협력자가 되지만 자신의 비밀임무에 사사건건 고춧가루를 뿌리는 기탄과 충돌이 자주 발생이 된다.
도도그룹 - 재무실장, 변일재(정보석)
모든 일의 시작은 변일재로 부터 시작이 된다. 어린 시절 이국철의 재산을 모두 빼앗고, 죽이려고 까지한 무서운 야심가. 그는 검사출신으로 이국철(강기탄)을 죽이려 했던 것도 모자라 아내를 죽이고 모든 것을 빼앗았다. 그리고 그 당시에 내연관계였던 도도그룹 회장의 처조카인 황지수와 결혼하였고, 잘나가는 국회의원 황재만의 사위가 됐다. 처세술이 능하고, 상황판단이 뛰어나며 반듯한 외모 뒤에 얼음처럼 차가운 비정함을 숨기고 있는 인물이다.
현재 얽혀진 인맥관계로 도도그룹을 장악하고, 정계에 뛰어들려는 대단한 야심가이다.
도도그룹과 연관된 국회의원 - 황재만(이덕화)
당적과 계파에 상관없이 모두 아우르는 정치 구단의 프로 정치꾼. 차기 대통령에 대한 원대한 야망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다. 정계 진출을 꿈꾸는 변일재가 정치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발판이 되어줄 인물이다.
도도그룹 - 도충(박영규)
불같은 심장과 얼음 같은 피를 지닌 절대 권련자. 이 정보만 있을 뿐 나머지는 베일에 쌓여져 있다.
마지막 MBC 몬스터 등장인물들의 인물관계도를 보고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맛집에서 독특한 무엇을 뺀다면 그냥 그런 동네 음식점 기억에서 사라지게 된다. 마찬가지로 드라마도 "궁금증"과 "재미"가 빠지면 그저 그런 드라마로 아무도 모르게 지나가게 된다. 아직 방영 전 MBC 몬스터에는 다행히 "궁금증"을 불러 일으킨다.
MBC 몬스터는 내일(3월 28일) 오후 10시 방영이 시작된다. 과연 SBS 대박, KBS2 변호사 조들호 이 중에서 승자는 누가 될지 흥미진진한 승부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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