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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큰 검색사이트 2개가 존재한다.
네이버와 다음. 다음은 과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검색사이트였으나 네이버에서 지식인 서비스와 카페를 대대적으로 개편함으로 인해서 다음이 범접 할 수 없을만큼 몸집이 커져갔다.
이렇다보니 사람들은 다음보다 네이버를 더 많이 이용하게 됐다. 그 이후 네이버는 폐쇄정책으로 검색 결과에서 네이버 컨텐츠를 가장 많이 노출시켜주고, 그 외의 검색 결과는 배척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네이버에서 검색을 하면 다음블로그나 티스토리 블로그의 글은 가뭄에 콩나듯 볼 수가 있게 됐다. 어떻게 보면 이 폐쇄정책이 맞을 수가 있다. 자체 컨텐츠를 보호해주는 것이 컨텐츠 생산자들인 블로거에 대한 예의라 생각한다.
네이버가 페쇄정책을 펼치는 이때... 다음은 포용을 넘어서서 네이버 블로그 컨텐츠를 더욱 앞세워주고 있다.
최근 블로그 방문자 수가 줄어들어 무슨 일이 있나? 라고 생각만 하고, 푸념 섞인 글을 블로그 커뮤니티에 올렸었다. 헌데 방문자 수가 줄어든 것이 나뿐만 아니였다. 다수가 겪은 문제이다. 그리고 실시간 검색어를 검색해봤다. 이게 왠일인가??
실시간 검색어를 검색해보니 검색결과 1~ 5위까지 차지한 블로그는 네이버 블로그였다.
다음 검색결과에서 네이버 블로그가 섞여 들어온 것은 옛날부터 있었던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포용하는 것인가?" 라고 생각하고 그러려니 했다. 하지만 다음 검색결과에서 네이버 블로그 컨텐츠가 더 많이 나오는 것은 포용을 넘어서 티스토리 블로거 입장에서 배신감까지 느껴졌다.
만약 검색포털 다음 입장에서 "네이버 블로그 컨텐츠가 더 좋아서 노출을 시켜주는 것이다." 라고 하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다음 및 티스토리 블로거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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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이 라는 마을에서 블로거들이 질 좋은 컨텐츠를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았다. 그리고 검색을 통해서 고객들이 들어와서 컨텐츠를 봐줬으면 했는데... 왠걸? 마을에서는 더 좋은 컨텐츠가 있다며 네이버라는 마을에서 만든 컨텐츠를 떡하니 갖고 와서 최상위에 올려주고 있다.
다음 마을에 있는 컨텐츠 생산자들인 블로거들은 여기 계속 남아야 하나? 아니면 네이버 마을로 이사를 해야 하나? 고민에 빠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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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 내 컨텐츠가 상위에 올라오지 않아 징징 거리는 것으로 비춰질 수가 있다. 물론 컨텐츠가 좋다면 내 포스팅 보다 상위에 올라가는 것은 당연하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징징 거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같은 티스토리 혹은 다음 블로그가 최상위에 올라가 있다면 인정하고 이해한다. 근데... 네이버 블로그 컨텐츠가 상위 올라 가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검색포털 다음은 기본에 충실하면서 컨텐츠 생산자들을 지켜야지만 한다. 그것이 컨텐츠 생산자들인 블로거들에 대한 예의고 배려다.
컨텐츠 생산자들은 반 자의적(회사에서 시켜서)으로 하거나 자의적(자기계발 및 자기PR)을 하기 위해서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들 중 블로그를 매체로 만들어 직접 유입을 높일 수 있는 사람들은 소수이다. 그나마 쉬운 것이 검색를 통한 유입이다.
검색포털 다음이 앞으로 지금보다 더 커지기 원한다면 컨텐츠 생산자들을 보호하고, 컨텐츠 생산자들인 블로거들을 더 끌어모아 잘 키워간다면 네이버 블로그와 막상막하를 이루지 않을까 싶다. (물론 티스토리 또한 유저와 소통 할 수 있는 폭을 넓혀야 한다.)
4년동안 키워 온 블로그가 작년부터 좋은 결과를 내어서 기분이 좋았는데, 갑작스러운 로직변경으로 인해 방문자수가 많이 줄었고 이로 인해 "하지 말까?" 라는 생각까지 드는 시점이다.
하지만 곱씹고 생각해보니 난 그저 포스팅하는게 재밌고, "남는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블로그다." 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키워왔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니 또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블로거들이 많이 있을꺼라 생각한다. 부디 검색포털 다음은 검색결과에 티스토리 혹은 다음 블로그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보호를 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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