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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MBC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한국말 더빙을 한 "비긴어게인"을 보고 있다.
원래 더빙영화를 보지는 않지만 비긴어게인이기 때문에 "망해도 OST를 들으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다.
하지만 정말 이것은 무"모"한도전이 었다고 생각을 한다.
지금 나뿐만 아니라 친구들 또한 카톡을 통해서 하나 같이 "이건 아니다" 라는 반응과 영화에 집중이 안된다고 호소를 하고 있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비긴어게인 더빙을 한다기에 독특한 것을 하네? 라는 생각을 했지만 직접 보니깐 이건 아니다 싶고, 최악의 평가를 받는 이유를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지금까지 더빙영화를 봤을 적에 그나마 집중을 할 수 있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성우는 얼굴을 감춰야지만 한다.
지금까지 성우들은 얼굴없이 목소리로만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목소리가 MBC에 나오거나 KBS에서 들을 적에 성우의 이름이 딱! 떠오르지 않는다. 또,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도 떠오르는 얼굴이 없다. 그래, 바로 이것이다. 성우들은 이름은 알려져도 괜찮지만 얼굴이 알려지면 안된다.
얼굴이 알려지게 되면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을 눈에 보면서 이미 머리 속에는 성우의 얼굴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게 엄청나다는 것을 이번 무한도전 비긴어게인을 보고 알게 되었다.
우리는 이미 무한도전 멤버들의 목소리와 얼굴 생김새에 대해서 익숙하다.
그렇기 때문에 목소리를 들으면 바로 그 사람들의 얼굴이 머리 속에 떠오르게 된다.
헌데 지금 비긴어게인을 보면 댄이 나오는데, 하하 목소리가 입혀져 있다.
▲ 무한도전 비긴어게인(출처:구글)머리 속에서는 하하인데 댄 모습이 보이니 어색하고 이상하다. 하지만 하하는 조금 나은 편이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심하다... 하하의 경우 계속 듣다보면 "하하이구나" 라는 생각이 종종 드는 한편 박명수나 정준하는 바로 떠오른다; 이로 인해 영화에 집중이 되지 않는 마이너스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원래 더빙이 된 영화 자체를 보지 않는데, 무한도전 멤버들이 한다기에 보고 있는 것인데... 정말 아니다... 정말 OST 때문에 버티고 있는 것 이다.
이번 계기를 통해서 더빙을 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것을 느끼고 다음에는 다른 도전을 했으면 바란다.^^;;;
아니면 다른 목소리를 낼 수가 있다면 그 목소리로 더빙을 했으면 좋겠다.^^;;
남은 부분... OST를 들으면서 참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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