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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름군단 티스토리 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오늘 부모님과 같이 본 '국제시장'이예요~ 2달에 한번씩 부모님이랑 같이 봤는데... 이번달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봤지만.. '국제시장'을 아버지가 보고 싶다하셔서...


영화추천국제시장후기01


오늘 부모님과 같이 갔다 왔습니다.


전반적으로 재미있긴 했지만 조금 생각을 해보면 '국제시장'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생각이 많이 들게 됩니다. 조금 더 깊은 얘기는 본문에서 얘기하도록 할께요.


국제시장? 국제시장 이름만 갔다 쓴 것 같다.


영화는 처음 1950년 한국전쟁을 시작해서, 70년대 서독 광부 파견/월남전, 80년대 이산가족찾기 등등... 굵직굴직한 내용을 '국제시장' 안에 다 담아두게 되었습니다.


영화추천국제시장후기02▲ 남동생 대학등록금, 여동생 결혼자금을 위해 월남전에 간 덕수


덕수는 이 시대를 아버지 없이 홀어머니, 남동생, 여동생을 책임져야하는 가장이 되어야지만 했으며, 그로 인해 본인의 꿈인 '선장'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가족의 생계와 보다 나은 삶을 바라며 시대의 이슈적인 일들에 몸을 담게 됩니다.


이로 인해 국제시장은 '덕수의 일대기' 혹은' 그 시대의 아버지들이 이렇게 고생을 겪으며, 가족을 위해 희생을 하고 살았다.' 라는 이야기가 전반적이 라는 것 입니다.


'국제시장'이 라는 것은 그냥 겉껍데기이며, 속은 '덕수의 일대기' 입니다.


영화추천국제시장후기03


적어도 '국제시장'이 라는 타이틀을 가져다 썼다면 '국제시장'에 포커스를 맞춰서 그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줘야지만 했지만.. 그것이 아닌 국제시장은 그저 밑에 깔려져 있는 배경이며, 지키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아니 국제시장보다도 '꽃분이네'를 지키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덕수가 끝까지 '꽃분이네'를 팔지 않았던 것은 혹시라도 아버지가 살아서 찾아오시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끝까지 지켰던 것이지.. 국제시장을 지킨 것은 아니기 때문 입니다.


영화에 있어서 타이틀은 아주 중요한데, '타이틀과 내용은 많이 빗겨나가게 되었고 국제시장이라는 타이틀은 왜 걸었을까?' 라는 생각마저 들게까지 하였습니다.


'국제시장'을 보면서 "차라리 저 시절에 태어났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이 들다.


국제시장이 라는 타이틀과 내용이 잘 결합되지 않는다는 불만은 있지만 내용 자체가 안좋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었습니다.


영화추천국제시장후기04▲ 서독 탄광을 다녀 온 뒤, 집으로 돌아온 덕수


그 시대 사람들은 순수했고, 노력을 하면 어느정도 성과를 얻었고 오늘보다 나은 내일이 있는 삶이 었을테니까요... 물론 지금보다 못 살고, 끼니걱정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 시대였지만 평생직장이 라는 개념이 있었고, 청년인턴제&열정페이 라는 터무니없는 말도 없었던 시절...


그리고 주인공인 '덕수'가 부러웠습니다. 물론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본인이 혼자 희생함으로 인해 집도 사고, '꽃분이네'도 인수받고, 결혼도 하고... 그 시대에는 실제로 저 모든 것들이 가능하지 않을지라도 저 중에 하나라도 가능했지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저 하나 희생한다해서 저 중에 하나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 싶네요.^^;;;;


그런 의미에서... 국제시장의 덕수가 참 부럽습니다..



'국제시장'이 말한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해야한다고..


국제시장이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국제시장 거리에서 고등학생들이 외국인노동자를 보고 비아냥거리며 시비를 걸다가 싸우는 장면이 나오게 됩니다. 이것을 보고 덕수는 싸움을 말리면서 고등학생을 나무라게 됩니다.


고등학생들이 비아냥 거린 것은 못사는 나라의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커피를 마신다고 비아냥 거린 것.


영화추천국제시장후기05▲ 과거 월드비전 도움을 받다, 현재는 월드비전을 통해 빈민국을 도와주는 우리나라


우리나라는 월드비전의 도움을 받다가 현재는 오히려 빈민국가를 도와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에 외국인노동자가 많아지게 되고 번화가를 가보면 외국인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가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에 온 이방인들이며, 손님들 입니다. 물론 불법체류자들은 제외고요. 하지만 이들을 대하는 우리는 비아냥 거리는 고등학생들과 별반다를 것이 없다는 것 입니다.


우리나라보다 못산다하여 멸시하는 것은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하는 것'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끝맺음.


'국제시장'... 어머니와 아버지가 55년생이시기 때문에 어느정도 공감이 갔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던 영화 입니다. 아버지는 보시고 괜찮으셨는지 아무 말도 없으시더라고요~ 명량은 어설픈 CG와 스토리전개가 조금 별로 였던지.. 나오셔서 저랑 같이 궁시렁 거렸거든요.ㅋㅋ


마지막 총평을 하자면 가볍게 보기에 좋았던 영화, 조금 더 디테일하게 속을 체워넣었으면 좋았을 아쉬운 영화 입니다. 한마디로 전 '국제시장'에 대한 다큐영화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ㅋㅋㅋㅋ


국제시장을 보신 분들, 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느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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