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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여기저기서 태양의 후예로 인해서 난리도 아니다. 유시진이랑 진구가 쓰는 군대 말투인 "OO말입니다."는 여기저기서 쉽게 들리고 유시진이 미국의 특수부대원과 호각지세를 벌임으로 인해 특전사를 완전 멋있게 만들어놔 젊은 청년들이 특전사 지원이 늘었다고 한다.
하지만 태양의 후예를 보면서 태양의 후예가 시청률 30% 받을 자격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KBS2 태양의 후예
태양의 후예를 보면서 송중기와 진구가 멋있는거 인정한다. 그렇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와... 겁나 유치하다." 라는 생각이 너무도 많이 들었다. 특히 23일자 태양의 후예에서 송혜교가 송중기랑 마주칠 때마다 창피해서 피해다니는 걸 보면서 쌍팔년대 드라마 설정인가 싶었다...
순간 송혜교와 송중기가 숨바꼭질하는 줄...
ⓒ KBS2 태양의 후예
그리고 지금까지 송중기가 연기하고 있는 유시진 대위님을 보면 조금 오버를 보태면 캡틴 아메리카도 아작을 낼 수 있을 것처럼 나오고 있다. 갑작스러운 호출에 본인 자가용을 타고 부대에 복귀하는 것이 아니라 헬기로 모셔가질 않나... 지진이 나서 붕괴 된 건물에서 떨어지는 콘크리트 파편에 어깨를 맞아서 피를 뚝뚝 흘리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임무수행하질 않나.. 어휴.. 보면서 멋지긴 한데... 판타지다 판타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들게 했다.
이렇게 유치하고 말도 안되는 판타지 드라마이지만 사람들이 왜 볼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최근 시작하게 된 tvN 드라마 기억을 두고 같이 생각해봤다.
ⓒ tvN 드라마 기억
tvN 드라마 기억은 잘나가던 로펌 변호사였던 박태석이 어느 날 갑자기 알츠하이머병을 얻게 된다는 내용이다. 어찌보면 현실적인 스토리다. 하지만 주변 친구에게 얘기했을 적에 무거워서 보지 못하겠다는 얘기를 들었다.
솔직히 tvN 드라마 기억은 가볍지 않은 내용이다. 결국엔 성공만 바라보고 뛰던 로펌 변호사 박태석이 알츠하이머를 앓고 성공보다 더 값진 것을 위해 살아간다는 내용이 깔리게 될 것이다. 이러다보면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신파극이 된다. 시청자들과 공감 할 수 있는 설정을 잡고, 웃겼다 울렸다를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면 앞으로 시청률은 두자리수를 지킬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신파극의 비중이 크다면 두자리 수는 힘들지도 모른다.
이렇게 무겁게 다가오는 드라마보단 가볍게 볼 수 있는 드라마는 시청자들은 원할지 모른다.
태양의 후예를 딱 떠올리면 송중기와 송혜교의 미모와 그 둘의 캐미, 송중기의 말도 안되는 활약(말도 안되기 때문에 멋지지 않나 생각이 든다.) 등이 떠올라진다. 이런 것들은 아무 생각없이 재밌게 볼 수 있기 때문에 높은 시청률이 나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보면 제작진들이 시청자들 취향저격을 제대로 한 것이다. 하지만 본방사수를 못하게 되면 내용이 궁금해야 하는데.. 내용이 궁금하지 않다. 내용까지 탄탄했다면 정말 좋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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