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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라디오스타는 뇌섹한 게스트들을 모셨다.
로이킴, 김소정, 신아영 그리고 조승연... 이렇게 뇌섹 4인방.
로이킴은 모두 다 알고 있을테지만 미국의 조지타운 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아버지는 장수막걸리의 회장으로 있는 엄친아 중 엄친아이다. 그리고 신아영은 하버드, 김소정은 카이스트를 나왔다. 그리고 화룡점정을 찍은 것은 조승연. 미국 뉴욕대학을 졸업했지만 학점인정제가 가능해서 4개의 대학을 다녔다고 한다.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학력들이었다.ㅎㄷㄷㄷㄷ 하지만 결정적으로 큰 웃음을 전해주지 못했고 다만 조승연의 자랑거리들만 본 것만 같다...
신아영과 김소정, 로이킴은 좋은 학벌을 지니긴 했지만 약간의 허당끼를 지니고 있고, 별로 대단치 않다 라는 식으로 본인을 조금 낮추는 듯한 이미지가 돋보여서 편안한 이미지를 갖게 되었으나 조승연은 조금 달랐다.
솔직히 5개 국어를 할 수 있고, 공부에 욕심이 많아 다재다능한 것은 인정한다. 그렇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것을 내세우려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비호감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으며 중간에 "왕따"를 당했다 했을 적에 MC들 조차 "맞어~ 그랬을 것 같어~"(장난식이겠지만..) 하면서 동의를 표할 정도였다.
또, "뇌섹"에 대한 반전이 없어 아쉬웠다.
다행히 출연자 중 한명이었던 신아영은 반전매력이 있는 케릭터였다.
하버드를 졸업한 사람이 단순계산식도 쉽게 틀릴 정도로 수학을 진짜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SAT 시험을 볼 적에 계산기를 갖고 시험을 볼 수 있다고 해서 도전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하버드에서 러브콜를 받아 입학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얘기를 듣고, "아... 하버드를 갔지만 수학에는 완전 젬병이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산기를 들고 SAT시험을 봐서 하버드대에서 러브콜까지 받고 대단하구만!"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반면 조승연은 얘기 끝에는 자랑으로 끝이 났다.^^;; 이를 보던 김구라는 본인과 비슷하다고 얘기를 했을 정도다.ㅋㅋㅋㅋㅋ
뭐 자랑하는 것은 좋지만 뇌섹특집에서 조승연은 자랑으로 시작해서 자랑으로 끝난 것 밖에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지금 라디오스타에서 봤던 조승연을 떠올리면서 "라디오스타에 조승연이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를 골똘히 생각을 해보고 있다. 그냥 유명세를 얻고 싶어서 나온 걸까? 아니면 뇌섹이라는 키워드 범주 안에 조승연이 라는 서브키워드를 넣고 싶어서 였을까? 혹은 현재 비밀독서단에서 고정 게스트로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발판으로 보다 더 많은 출연을 하려는 것일까? 등등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앞으로 더 많은 프로에 나오고자 한다면 무한도전 "바보전쟁"에서 게스트로 나온 심형탁처럼 보여주지 않은 매력을 발산해야지만 다른 방송에도 나오고, 롱런을 할 수 있을꺼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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