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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름군단 티스토리 입니다.^^

어릴 적에 주말마다 가족들이 아버지 차를 타고 청계천으로 많이 놀러를 갔어요~ 그때 당시 청계천 벼룩시장에서 옷도 사주시고, 장난감도 사주시고.ㅎㅎ 맛있는 돼지껍데기도 사주셨어요.ㅋ 청계천에서 돼지껍데기맛을 알았답니다.ㅋ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는 군대 식품 파는 곳에 가셔서 비스킷이라던가 코코아 같은 걸 사오셔서 저희에게 먹으라고 주셨죠..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ㅎ

그랬던 청계천은 지금은 깔끔한 모습으로 바뀌면서 벼룩시장의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그때 그 벼룩시장들은 동묘와 황학동으로 다 이주를 해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런 동묘시장과 황학동 벼룩시장을 다녀왔습니다~

룰루랄라~♬

동묘시장은 동대문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걸어서도 갈 정도예요.^^ 하지만 저희는 동대문에서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묘앞역까지 간 다음에 3번출구로 나가 동묘시장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동묘시장은 흔히 6080 홍대라고 불린다죠? 그만큼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 곳이기 때문에 그런 명칭이 붙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다 옛 물건들이기 때문에..ㅎㅎ 그렇지만 꼭! 어르신들만 있는게 아닌 젊은 사람들도 많이 있었어요...^^ 빈티지 멋쟁이들!!

저도 한 때! 빈티지에 홀릭되어서 광장 구제시장(일명 닭장시장.ㅋㅋ)을 주 1~ 2회씩 다녔던 때도 있었답니다.ㅎㅎ 어떻게 하면 보물을 한번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옷가게를 하고 싶은 꿈을 갖고 있어서 광장 구제시장과 동대문은 왔다갔다하면서 유행하는 스타일과 DP한 것들을 자주보러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더군요.. 에헤헤~

무튼! 동묘시장을 가니 사람들이 버글버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더군요..^^ 조금 걷다보니 옛날에 봤던 간판 그대로 놔둔 상점이 있더군요... 전 아직 젊은 나이 이지만.. 이런 거 무쟈게 좋아합니다.ㅋ 애늙은이인가봐요.:-D 푸헤헤헤~ 길을 가다 괜찮은 물건이 있으면 살짝보고, 사진도 찍고~~ 하지만 사진을 많이 찍지 못해 아쉬웠으요...

그리고 저는 시계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나가다가 시계가 보이면 바로바로 멈추게 됩니다. 그리고 시계들을 슥슥슥 쳐다보게 되죠.ㅋㅋ 그러다가 관심있는 상품이 있으면 보다가 슥 지나갑니다..ㅠ_- 빈티지 시계들은 가격이.. 10만원이상씩 하기 때문에 만만하게 보면 안되거든요...^ ^;;;

위 사진을 가만히 보니... IWC가 떡하니 자리잡고 있더군요.ㅋㅋㅋ 그땐 몰랐는데, 사진보고 알았어요.ㅋㅋ

시장 구경하던 중 유모차 탄 강아지 발견! 강아지를 발견하면 발걸음이 멈춥니다.ㅋ 제가 강아지를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물고기도 좋아해요....ㅎㅎㅎㅎ 무튼 강아지! 줄에 묶이지도 않았는데, 유모차에 가만~~히 있더군요.ㅋㅋㅋ 그래서 사진찍어줬답니다. 찰칵!

그리고 거의 끝자락에 횡단보도가 있는데, 건너편에도 벼룩시장이 있는 것 같아.. 가봤습니다. 지금보니 황학동 벼룩시장이더군요ㅋㅋ 길가에 골동품을 쫙~~ 깔아놓고 파시는 분들도 계시고 오래된 가전제품을 파시는 분도 계시고, 오래된 디카도 파시는데!! 저희 집에 있는 디카와 비슷한게 뙇!!! Nikon Coolpix 885 한때 잘나가던 녀석.. 지금은 제 방의 고물로 자리잡혀 있다죠.ㅋ

황학동 시장을 구경하던 중.. 끝자락에 보이던 서울풍물시장ㅋ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가볍게 한바퀴 돌기로 했어요~

들어가보니깐 별의별 물건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 중에서 제일 눈에 많이 띄었던 것은 "서울근현대사" 라고 되어져 있던 곳이었어요~ 이 곳은 마치... 헤이리 마을에서 봤던 근현대사 박물관을 아주 작게 만들어 놓은 것 같았어요~

그리고 바깥에는 미쳐 안에 들어가지 못한 큼직큼직한 가구나 오르간, 벤치(?) 등이 있었습니다.ㅋㅋ

동묘시장 -> 황학동시장 -> 서울풍물시장 이렇게 연결이 쫘~~악 되어져 있으니 한번에 구경하기 좋더라고요...^^ 데이트 할 장소가 없다고 생각이 드는 컾흘!! 식상한 데이트는 개나줘버리고, 6080 홍대! 동묘 구제시장을 한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강추 합니다!ㅎㅎㅎ

그럼 이만 "주말 데이트코스]도심여행, 6080 홍대! 동묘 구제시장을 가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