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름군단 티스토리 입니다.^^
오늘 포스팅 할 영화는... 고수와 한석규, 박신혜 주연의 "상의원" 입니다. 지난 "출발!비디오여행"에 소개가 되어 보게 되었던 영화 입니다.
영화 상의원은 사극 혹은 퓨전사극에서 한번도 다루지 않았던 왕의 의복을 만들던 '어침장'에 대한 얘기와 한복을 소재로 한 영화 입니다.
상의원 줄거리는 대충 어떨까요?
조돌석(한석규)는 왕의 의복을 만드는 어침장으로써 전통을 중시하고, 한복 디자인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이동기(고수)는 전통보다는 편리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게 됩니다.
조돌석(한석규)는 이동기(고수)가 나타나기 전까지 최고로 칭송 받았지만, 이동기(고수)가 나타나면서 왕과 왕비가 그가 만든 옷을 입고 좋아하는 것을 보고 시기하고 질투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조돌석(한석규)이 이동기(고수)를 질투하고 시기하면서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의복을 만들어서 그런지.. 동질감을 느끼고 담소를 나누는 장면들도 나오게 됩니다.
보면서 악역이라 하면 조돌석(한석규)가 시기와 질투로 인해 이동기(고수)를 미워하고 역경에 빠뜨리게끔 해줘야 하는데.. 내용을 보면 시기와 질투는 있어도 이동기(고수)가 만든 옷에 동경을 표하고, 속으로는 인정하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이들의 끝은 어떻게 끝이 날까? 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결말은... 직접 영화를 보시면 알 수가 있습니다. ;P
지금까지 봐왔던 퓨전사극에는 없는 것을 넣었다?!
지금까지 만들어진 퓨전 사극에는 '드립'이라는 것이 존재할지라도 궁궐 안에서만큼은 그 위엄한 분위기를 지켜줬습니다. 하지만 '상의원'에서는 궁궐 안은 근엄하고 엄격한 분위기를 조금 가볍게 표현을 해줬습니다.
그 좋은 예로 옷을 본인의 몸에 맞게 고친 마동석과 배성우씨가 궁궐 안에서 들어왔을 적에 슬로우모션으로 표현해주는 것이나 지나가던 궁녀들이 따뜻한 눈빛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늘 엄격한 분위기를 뿜어내는 궁궐 안 모습을 가볍게 표현해줌으로 인해 궁궐도 사람이 사는 곳이구나 라는 새로운 느낌을 전달해줬으며, 어차피 퓨전 사극인데 저러한 시도 참 좋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조돌석(한석규)와 이동기(고수)가 대화를 하는 장면에서.. 곧 양반이 될 조돌석(한석규)에게 멋진 한복을 만들어주겠다고 얘기를 하던 중 애니메이션으로 처리된 장면을 보여주는 것도 쌩뚱맞긴 했지만..ㅋㅋ 새롭고 재밌었습니다.ㅋ
이러한 시도가 가능했던 것은 '남자사용설명서' 라는 완전 웃겼던 영화의 감독님이셨던 이원석 감독님으로 인해 발현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ㅋ
상의원이 우리나라 전통의상인 한복을 재조명하다.
상의원을 보면 조돌석(한석규)가 만드는 전통한복과 불편한 점을 개선한 이동기(고수)가 만든 개량 한복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전통한복은 그대로의 멋을 제대로 살릴 수가 있지만, 개량한복은 한복의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 더욱 아름답게 승화시켜줌으로 인해 한복이 이렇게까지 아름다울 수가 있구나 라는 생각을 지니게 만들어 줍니다. 게다가 여자주인공이었던 박신혜씨가 입어서 그런지 한복이 더욱 돋보여줬습니다.
찾아보니 상의원에 한복 협찬을 한 곳은 '화홍한복'이 라는 곳이 었습니다. 협찬을 한 곳이 상의원뿐만이 아니였네요~ 후궁, 박수건달, 군도, 봄 등등에도 협찬을 했다하네요..ㅎ
이런 협찬의 결과인지 네이버트랜드 확인해보니 화홍한복에 대해 데이터가 훅 늘어났네요~ 이쁘고 독특한 한복 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으시겠어요.^^
끝맺음.
영화를 보면 제가 머리가 안좋아서 그런지...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존재하게 되면 영화가 산으로 간다는 느낌을 받는 작품들이 있는데... 상의원은 '어침장과 천재 한복디자이너의 대립', '한복의 아름다움' 등이 머리 속에 떠오르게 해준 영화였습니다.
고로 제가 생각하기에 참 잘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박신혜가 한복을 입은 단아한 모습과 조돌석(한석규)와 이동기(고수)은 과연 어떻게 끝을 맺을까 궁금하신 분들은.. 상의원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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